[포토] 윤덕여 감독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발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회에 참가할 선수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자비란 없었다. 12골 융단 폭격이었다.

한국 여자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맞아 12-0 완승했다. 앞서 대만(2-1 승) 몰디브(8-0 승)을 누른 한국은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24일 B조 3위 홍콩과 4강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했으나 한국은 득점 레이스를 멈추지 않았다. 킥오프 4분 만에 이현영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문미라의 멀티골, 임선주, 이현영의 추가골로 전반에만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이현영이 세 골을 몰아쳤고, 교체로 투입된 지소연이 두 골을 넣는 등 시종일관 인도네시아 골문을 흔들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후반 막판 한국 공세를 막다가 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 8강에서 홍콩을 이기면 4강에서 일본과 B조 2위 승자와 만난다. B조 2위는 22일 열리는 북한-중국 경기에서 패한 팀이다. 비기면 골 득실에서 앞서는 북한이 조 1위를 차지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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