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슈퍼맨'에 새 '사랑둥이'가 탄생했다. 바로 심쿵 유발 나요미 '나은'이가 그 주인공.


동생에게 뽀뽀세례를 하는가 하면, 아빠 박주호를 꼼짝 못 하게 하는 꿀애교를 펼치고, 흥 넘치게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쏟아냈다. 여기에 한국어-영어-독일어-스페인어 등 4개 국어를 사용하는 '언어 천재' 나은이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너보다 예쁜 꽃은 없단다'편으로 꾸며져 샘 해밍턴, 이동국, 고지용, 봉태규, 박주호 가족의 일상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맨'의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 축구선수 박주호와 나은-건후 남매가 첫 등장 했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귀여운 표정, 인형처럼 깜찍한 비주얼로 나은이는 심쿵한 첫 등장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침 일찍 일어난 나은은 처음 본 VJ들에게 "까꿍"하며 애교 듬뿍 담긴 굿모닝 인사로 삼촌들의 심장을 어택했다. 또 우는 동생 건후에게 "피카부"라며 세상 스윗하게 동생을 달래는가 하면 건후의 온몸에 뽀뽀를 하며 애교요정에 이어 '뽀뽀요정'에 등극했다. 또 자고 있는 엄마 아빠에게 모닝 뽀뽀로 깨웠고 이를 본 도경완은 "너무 부럽다. 우리 아들은 날 깨울 때 뺨을 때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은이는 귀여움 뿐만 아니라 언어천재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국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까지 4개 국어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미모의 스위스인 아내 안나도 공개됐다. 박주호는 아내를 위해 아침을 직접 준비했고 밥 먹는 모습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봐 '아내 빙구'에 등극했다. 박주호는 시크한 아내의 반응에도 끊임없이 애정 표현을 하고 애교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박주호는 거친 그라운드에서와는 전혀 다른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스위스인 아내의 아침 식사를 챙겨주는 다정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유럽 축구장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났다"며 "그렇게 연애를 하다 나은이가 갑작스럽게 생겼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스물셋 어린 나이에 저랑 결혼해 낯선 곳에서 혼자 힘들었을 거다. 그런 아내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며 '슈퍼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박주호는 나은-건후와 첫 48시간에 도전했다. 박주호는 말을 타고 싶어 하는 나은이를 위해 놀이공원으로 가 회전목마를 탔고 나은이는 뽀뽀 요정답게 말에도 뽀뽀를 하고 "사랑해"라며 스윗한 애교를 선보였다. 특히 격한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CF 한 장면 같은 비주얼을 연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걸어 다니는 인형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에 귀여운 애교까지 장착한 새 식구 나은이에 시청자들은 절로 엄마 미소를 지었다. 그런 나은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던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에게 "이래서 딸을 키우나 보다"라며 "딸이 생기면 캥거루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을 방증하듯 나은이는 이날 첫 출연부터 '심쿵 요정'으로 등극했다. 나은이가 '슈퍼맨'을 통해 어떤 사랑스러운 성장기를 그려나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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