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SBS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 마’)가 시작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휘해 진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범죄자들을 통쾌하게 굴복시키는 이야기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미스 마플’ 스토리를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했다. 박진우 작가, 민연홍 PD 등 제작진이 원작 이해를 바탕으로 21세기 한국에 맞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7월 31일 첫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미스 마’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진지한 촬영 현장 모습을 공개하면서 서서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스 마’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주로 활동해왔던 김윤진이 19년 만에 복귀한 국내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주인공으로 컴백한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며 냉소적이면서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절묘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미스 마’의 제작사 굿프로덕션 관계자는 “미국 무대와 영화에서 주로 활동해왔던 김윤진 씨가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했다”면서 “요즘 날씨가 많이 더운데 김윤진 씨는 촬영이 없어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고생하는 제작진, 배우들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또한 본인 촬영이 아닐 때도 현장에 일찍 나와서 배우들과 인사 나누며 촬영 분위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연기는 물론 배우, 제작진의 팀워크도 챙기고 있고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삼계탕 가게를 예약해 식사를 대접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스마

드라마 관계자는 “공을 들여 김윤진 섭외에 성공했고 그의 믿고 보는 연기력에 기대감이 크다. 최근 촬영 시작한 가운데 현장 분위기도 좋다. 형사 역의 정웅인과 팽팽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기 호흡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풍성한 줄거리도 관전 포인트다. 탄탄한 원작이 있는 세계 최고 작품이 어떻게 재탄생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윤진을 비롯해 정웅인, 고성희, 최광제, 김영아, 명계남, 성지루, 문희경, 황석정, 윤해영, 송영규, 유지수, 윤송아, 이하율, 신우, 최승훈, 이예원, 김하연 등 연기파 배우진들이 총출동했다.

제작진은 전무후무한 강렬한 여성 캐릭터와 최고의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오는 10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SBS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