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오토바이 타고 AG 개막식 입장하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오토바이를 타고 입장하고 있다. 2018. 8. 18.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자카르타=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마치 헐리우드 영화 주인공 같았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아시안게임(AG)의 문을 직접 열었다.

위도도 대통령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개회식에 참석했다. 그런데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위도도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겔로라붕 카르노 주경기장 전광판에는 위도도 대통령이 주경기장으로 향하는 색다른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서 위도도 대통령은 고급 세단을 타고 경호원들의 경호 속에서 주경기장을 향했다. 그러나 고통 체증으로 주경기장으로 향하는 길이 막혔고 위도도 대통령은 세단에서 내려 오토바이를 타고 차와 차 사이를 질주했다. 주경기장에 다다른 순간 초등학생들이 횡단보도에 멈춰 있자 오토바이에서 내려 초등학생들이 길을 건너게 하는 친절한 모습도 비췄다.

이후 위도도 대통령이 탄 오토바이가 주경기장에 들어왔고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6000여명의 인도네시아 관중들은 위도도 대통령을 연호했다. 위도도 대통령이 장엄한 음악과 함께 직접 개회를 선언하면서 이번 AG 개회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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