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소울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이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17일 미국 매체 'TMZ'는 프랭클린이 지난 16일(현지시각) 오전 9시 50분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췌장 신경내분비암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랭클린은 최근 건강이 매우 악화됐고, 의료진은 1주일 전 프랭클린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가족에게 알렸다. 프랭클린 가족은 "우리 가족의 어른을 잃었다. 이 슬픔을 표현할 적절한 단어를 찾을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프랭클린은 몸무게가 약 39kg까지 줄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엘튼존 에이즈 재단' 기금 마련 콘서트가 프랭클린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한편, 1961년 가수로 데뷔한 프랭클린은 '체인 오브 풀스(Chain of Fools)', '리스펙트(Respect)', '아이 세이 어 리틀 프레이어(I Say a Little Prayer)' 등의 대표곡을 남겼다. 총 21차례 그래미상 수상, 빌보드 R&B 차트 1위곡 최다 보유(20곡) 등의 기록을 갖고 있으며 198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여성가수로 최초로 헌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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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아레사 프랭클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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