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과거를 후회한 지성이 다시 운명을 되돌릴까.


16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는 서우진(한지민 분)의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하는 차주혁(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종후(장승조 분)는 노골적으로 서우진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를 알아챈 차주혁은 방해공작에 나섰다. 윤종후는 그런 차주혁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고 차주혁은 "서우진은 절대 아니다"고 만류했다. 이에 윤종후는 "방해하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우진과 윤종후는 1박 2일로 연수를 떠났고, 윤종후에게 연수를 양보한 차주혁은 이혜원(강한나 분)의 부모와 함께 골프장에 갔다. 그는 골프를 하면서도 "진도를 빼고 오겠다"라는 윤종후의 말을 계속 떠올렸고, 서우진과 윤종후가 키스를 하는 환영까지 보게 됐다. 이윽고 차주혁은 서우진과 윤종후가 있는 연수장으로 향했고, 이를 본 윤종후는 "연애 좀 하자. 제발 가라"라며 분노했다.


차주혁, 서우진, 윤종후는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영화 이야기가 나왔고 서우진은 "울고 싶은데 핑곗거리가 없을 때 멜로를 본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차주혁은 생각에 잠겨 과거 멜로 영화를 보며 울던 서우진을 떠올렸다. 그날은 차주혁이 장인어른의 제사에 참석하지 못한 날이었다. 그는 "네가 괴물이 된 게 아니라 내가 괴물을 만들었다. 미안하다"고 혼잣말했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던 차주혁은 자신의 운명을 바꾼 노인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끝내 놓치고 말았다. 반면 서우진은 윤종후가 아닌 차주혁에게 설레는 마음을 느꼈다. 그는 야근하는 차주혁에게 다가가 "확인할 게 있다"면서 차주혁의 손을 자신의 머리에 댔다. 그러자 서우진의 심장이 요동쳤고, 마침 은행을 방문한 이혜원은 그 광경을 목격했다.


운명을 바꾼 후 차주혁은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을 반성했다. 그리고 이날 서우진이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했고 울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그런 가운데 차우진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도록 도운 노인을 찾으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과거를 후회한 지성이 다시 한 번 운명을 바꿀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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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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