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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처 | 중국축구협회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김학범호의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중동의 복병을 완파하며 각 조 1위를 예약했다.

이탈리아 마시밀리아노 마달로니 감독이 이끄는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6일 열린 C조 2차전에서 시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틀 전 동티모르를 6-0으로 크게 누른 중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오는 19일 UAE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위를 확정짓는다. UAE에 패하더라도 득실차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1위가 유력하다.

성인 대표 8명이 포진한 중국은 전반 중반까지 볼점유율에서 시리아에 밀렸으나 전반 40분 웨이스하오의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네덜란드 아도 덴하그 소속 장위닝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첸빈빈이 후반 21분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확신한 중국은 상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웃었다.

중국이 C조 1위를 차지해 16강전에서 다른 조 3위팀을 무난히 제압할 경우, 한국과 8강에서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B조 우즈베키스탄은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6-0으로 대파했다. 지난 1월 23세 이하(U-23)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가장 위협하는 팀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2골, 후반 4골을 퍼부으며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역시 이틀 전 방글라데시전 승리에 이은 2연승으로 B조 선두가 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동남아 태국전이어서 B조 1위가 확실시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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