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가 내정된 가운데, 축구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16일 한 매체는 벤투가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는 유럽 축구에 정통한 에이전트 말을 빌려 "벤투가 KFA(대한축구협회)와 미팅을 가졌고, KFA의 제안에 벤투가 동의했다. 조만간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1988년 CF벤피카(포르투갈)에서 데뷔했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A매치 총 35경기에 출전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한국과 경기를 가진 바 있다.


2004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같은 해 포르투갈의 명문구단인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팀 감독을 맡았고 2005년 스포르팅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포르투갈의 유로 2012 4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 소식에 축구 팬들은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한번 믿어보자", "벤투의 기량을 기대해본다", "비난은 섣부른 것 같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정말 실망스럽다", "뭐가 급하다고 이런 결정을 내렸나", "상상도 못했던 발탁이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벤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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