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주간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D&E가 열정왕 면모를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이하 '주간아')에는 슈퍼주니어 유닛 슈퍼주니어 D&E(동해 은혁)가 출연했다.


동해와 은혁은 댄스 신고식을 치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들이 D&E로 컴백하는 건 3년 5개월만. 이에 대해 은혁은 "중간에 저희가 군대도 다녀오면서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고 밝혔다.


평소 사이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슈퍼주니어. MC들은 동해와 은혁에게 본격 시작에 앞서 친화력 테스트를 제안했다. 서로 마주 본 상태로 사과 한 개를 이마부터 허리까지 옮기라는 것. 동해와 은혁은 미션 시작과 동시에 사과를 떨어뜨려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몇 차례 도전 끝에 최단 시간에 미션을 성공시키며 우정을 인증했다.


오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바웃 유('Bout You)'로 컴백하는 슈퍼주니어 D&E는 '주간 아이돌'에서 신곡 일부를 선공개했다. 동해는 자신이 만든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에 대해 "트랩 힙합을 선보이고 싶었고, 슈퍼주니어 활동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름을 겨냥해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주간아이돌'에 출연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기획한 것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은혁은 "'주간아이돌'에서 신곡 공개하는 것이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들은 적 없다고도 귀띔했다. 이어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스튜디오에 흘러나왔고, 동해가 언급한 바대로 청량감을 풍기는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슈퍼주니어 D&E는 절제된 듯하면서도 각 잡힌 안무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매력 탐구 시간에서는 트릭 축구 대결이 펼쳐졌다. 여러 아이템이 쓰여있는 골대 쪽을 향해 축구공을 차는 것인데, 각자가 원하는 아이템 쪽으로 슛을 날리는 것이 주요한 대결. 동해와 은혁은 몇 차례 끝에 이 미션을 성공, 원하는 상품을 획득했다.


이어 게임을 성공시킬 때마다 음식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10초 치기 챌린지' 코너가 이어졌다. 동해와 은혁은 무지개 코끼리, 마우스 디스코, 캔 유 필 미, 도전 공기왕, 랩신랩왕 등 게임을 이어갔다. 이들은 결과가 아쉬울 때마다 더욱 의욕을 보이고 추가 게임을 요구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2005년 데뷔해 어느덧 가수 활동 14년 차가 된 슈퍼주니어 D&E. 지나간 결코 짧지 않은 세월에 '아이돌의 조상'이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하지만 동해와 은혁은 마치 데뷔 초 신인의 모습처럼, 모든 코너에 열정적인 태도로 임하며 '진정한 내공'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다. 몸을 사리지 않은 활약은 슈퍼주니어 D&E의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 충분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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