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설리의 SNS가 일본인 네티즌들에게 테러를 당했다.

설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림의 날' 공식 포스터를 게재했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 '일본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정부가 지정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설리가 이와 같은 게시글을 올린 후 일본 일부 네티즌들은 설리의 SNS에 악플을 남기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일본인 팬이라고 밝히며 "여러 나라 팬들이 보는 SNS에 정치적 내용을 굳이 올려야 하나"며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들도 "평생 일본에 오지 마라", "돈으로 배상했는데 아직도 불만이냐" 등의 글을 남겼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도 응수했다. 한국인 네티즌들은 "모르면 역사 공부를 다시 해라", "일본 역사 교육의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양국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14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기림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정부 기념식을 열었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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