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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스윙의 일관성은 골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매번 똑같은 결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많은 골퍼들은 공을 똑바로 보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합니다. 하지만 프로선수들은 공을 똑바로 보내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구질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코스를 공략합니다. 페이드성 구질이라면 그대로 그것을 이용하여 코스를 공략하고 드로우성 구질이라면 거기에 맞게 코스를 공략합니다. 공을 똑바로 치려는 훈련보다는 지금 내가 치고있는 구질이 매번 나올 수 있도록 반복해서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론 초보 골퍼나 방향성이 불안해서 OB가 나거나 비거리가 상실되는 경우에는 좀 더 그 간격을 좁히는 훈련과 레슨을 해야하며 교정하는 시간 또한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공을 일관성 있게 보내려면 첫 번째 스윙의 궤도, 두 번째 박자, 세 번째 리듬 등 세 가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첫 번째 스윙 궤도중 임팩트존의 일관성을 위한 훈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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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줄자를 이용해 공과 발의 거리를 기록하면서 스탠스를 교정하는 훈련을 해봤고 넥타이나 머플러를 이용해 몸과 클럽의 거리를 눈으로 보고 느낌으로 연결하며 반복적인 스윙을 통해 이를 습득하는 방법도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헤드커버(또는 타월)를 이용해 몸의 동작과 스윙할 때 느껴지는 거리감을 익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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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이 클럽 없이 헤드커버나 타월을 겨드랑이 사이에 넣고 어드레스를 준비합니다. 이때 내가 서는 어드레스에서 클럽과 몸의 거리, 팔의 위치와 느낌을 기억해 주십시오.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 기록하고 이를 확인해 보는 방법도 매우 좋습니다.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내가 하던 스윙을 해봅니다. 백스윙을 들었다가 폴로스루까지 연속해 주십시오. 여기서 두 가지로 갈리게 됩니다. 겨드랑이를 붙여서 회전을 하는 골퍼와 회전과 함께 업라이트형 스윙을 하는 골퍼인데요. 확실하게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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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를 붙이면서 스윙을 하는 골퍼는 스윙을 하는 중에도 헤드커버가 겨드랑이 사이에 지속적으로 끼워져 있지만 업라이트 스타일의 스윙을 하는 골퍼는 헤드커버가 빨리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오래 커버를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보다는 나의 스윙 형태를 이해하고 얼마나 헤드커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지 자신의 스윙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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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이 반복적으로 스윙을 하면서 떨어지는 위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 훈련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떨어지는 지점이 일정해야 하며 그것이 나의 일관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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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이 클럽을 잡고 스윙을 하면서 그 위치를 확인하고 공을 치면서 훈련하도록 합니다.

국민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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