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파트너 알렉산더 겜린과 갈등을 빚었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국가대표 민유라가 심경을 전했다.


민유라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시작합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는 곧 풀릴 것으로 생각하며 제가 팬분들께 진 마음의 빚은 더 열심히 해서 두 배로 갚겠습니다. 끝까지 저를 믿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아드리안 코치님, 이고르 코치님, 그리고 카멜랭고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민유라와 겜린은 지난달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갈등을 빚었다. 겜린은 자신의 SNS에 "민유라의 결정으로 지난 3년간의 파트너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안타깝게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민유라는 다음날 "겜린이 사전 운동을 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등 나태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겜린에게 준비가 될 때까지 훈련을 중단하자고 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민유라의 아버지가 "팀이 깨지게 됐고, 베이징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졌으므로 그 후원금은 후원해주신 분들께 돌려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히며 문제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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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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