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나이가 들면 몸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과 청력이 감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중 시력의 경우, 조금만 잘 보이지 않아도 불편함을 느끼고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곤 하지만, 청력의 경우엔 일상생활에 아주 큰 지장이 없는 한 본인이 난청임을 자각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각종 신체검사나 건강검진 등을 통해 자주 쉽게 우리의 시력을 검사할 수 있는 반면, 청력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는 청력검사의 경우엔 청력검사기기가 갖춰진 이비인후과나 기타 전문 센터를 찾아가지 않는 한 알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평소 자가진단 청력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청력상태를 수시로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국내 보청기 브랜드’ 딜라이트 보청기의 조언에 따르면, 다음 사항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① 전화통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② 시끄러운 곳에서의 대화가 어렵다.
③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과 한 번에 대화가 어렵다.
④ 상대방과 대화 시 귀를 한 방향으로 기울여야 한다.
⑤ 다른 사람 말이 중얼거리는 것 같거나, 잘못 이해한다.
⑥ 다른 사람과 대화 시 다시 말해달라고 자주 요청한다.
⑦ TV 소리를 너무 크게 듣는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한다.
⑧ 여자나 아이가 말하는 것이 잘 안 들린다.
⑨ 울리는 소리, ‘웅웅’하는 소리가 들린다.
⑩ 잘 들리지 않아 모임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구호림 딜라이트 보청기 대표(이학박사, 청각학전공)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조기에 발견할수록 교정과 치료가 빨라진다. 또한 질병이나 기능 소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추고, 기타 정신적인 고통까지 피할 수 있게 된다”며 “난청이 의심된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주변의 보청기 센터를 방문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만약 보청기 구입을 염두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정확한 청력검사와 상담을 통해 어떤 종류의 보청기를 어느 쪽에 착용해야 하는지, 어떤 기능과 외형을 가진 보청기를 사용할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보청기라고 하여도 보청기 착용 후에, 지속적인 관리와 의사소통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보청기는 가격비교나 회사 검색 등 여러 조건들을 따진 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착용하면서 단계별 적응기간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체적인 보청기의 개발/생산과 함께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에 보청기 직영점과 특약점 보유를 통한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딜라이트 보청기의 경우엔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등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6개월 관리 프로그램으로 꼼꼼하게 보청기 적응을 위한 사후 관리까지 책임져오고 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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