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할리우드의 전설'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81)가 배우 생활을 마무리한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6일(현지시간) 레드포드가 영화 '올드 맨 앤 더 건'을 끝으로 배우로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드 맨 앤 더 건'이 나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배우 생활을 21세부터 이어왔다. 이 정도면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라스트 캐슬' 등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수많은 명작에서 열연을 펼친 레드포드는 '올 이즈 로스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트루스'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1981년에는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는 등 감독으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으며 선댄스 영화제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환경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한편 레드포드는 마지막 영화가 될 '올드 맨 앤 더 건'에서 케이시 애플렉, 엘리자베스 모스 등과 호흡을 맞췄다. 북미에서는 다음 달 28일 개봉하며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로스트 라이언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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