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그 어느 때보다 남북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은 2018년, 평화를 염원하는 제15회 철원 DMZ 국제평화마라톤 대회가 오는 9월 개최된다.


철원군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철원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철원DMZ 국제평화마라톤 대회는 매년 1만여 명 가까운 프로 및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대표적인 마라톤 행사다.


해당 대회는 42km 풀코스를 비롯해 하프, 10km. 5km, 코스모스 10리길 걷기 등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하프 이상부터는 철원군 고석정에서 출발해 군 승인을 통해 평소 일반인은 다닐 수 없는 3번 국도를 따라, 남방한계선인 철의 삼각지대를 통과하는 코스다.


마라톤 참가자 전원에게는 K2 기능성 의류를 비롯해 배번호, 간식, 완주메달, 안내책자, 기록측정용 칩, 철원사랑상품권(6000원 권) 등이 주어진다.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 열리지만 마라톤 대회 중 가장 많은 셔틀버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누구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40인 이상 참가하는 선착순 50팀에게는 무료 전세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철원DMZ국제마라톤대회는 비단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2018 미스코리아가 참여해 행사가 더욱 빛이 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8월 10일 오후 5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코스에 따라 2만 원에서 4만 원까지다. 총 상금 규모는 2000만 원이며, 종합시상에 들지 못해도 연령대 별로 순위를 매겨 오대산 쌀 부상과 상패가 주어진다.


철원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사무국은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며 “개인 및 단체의 참가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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