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해투3'에서 결혼 잘 해 부러움을 사는 스타들이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해투3)'의 '결혼은 잘한 짓이다' 특집에서는 김진수, 박준형, 함소원, 심진화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진수는 유명 작사가 양재선과 결혼했다. 막대한 저작권료로 출연진의 부러움을 산 김진수는 아내 자랑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그는 개그맨보다 배우로 활동한 이유에 관해 "아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며 "'내가 뒤에서 뒷받침 해주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젊은 남편과 결혼한 좋은 점에 관해 "건강하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젊기 때문에 무거운 것도 거뜬하게 들더라"고 말했지만 출연진은 활력 넘치는 함소원의 남편을 떠올렸다.


박준형은 '홈쇼핑계의 유재석'이라는 아내 김지혜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수식어가 김지혜가 만든 것"이라며 "우리 집 가훈도 바꿨다. '유재석이 되자'다"라고 밝혔다. 그의 가족까지 언급해 웃음을 만드는 개그 본능에 폭소를 자아냈다.


또 박준형은 김지혜의 성형 수술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만들었다. 성형 수술로 병원에 붕대를 감고 있던 김지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박준형은 자칫 집에서 좇겨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었지만 개그맨의 본능을 참을 수 없었다.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결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진화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6개월간 청혼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늦은 나이에 매일 파티장을 다녔다. 진화는 이런 함소원을 설득해 결혼에 골인했다.

함소원의 이야기를 듣던 심진화는 "휴대전화를 보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을 했다. 심진화는 김원효의 휴대전화의 두 명의 장모가 저장된 사연을 털어놨다.


특히 심진화는 휴대전화 음성인식에서 '내 사랑'이라고 외쳤는데 김원효의 전 여자친구가 떠오른 사연을 공개했다. 휴대전화를 바꾸고 전화번호부를 옮기는 과정에서 예전 번호가 옮겨졌던 것.


하지만 심진화는 "이 사연을 아무렇지 않게 넘겼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심진화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놀랐다. 또 심진화는 김원효와 결혼하게 된 사연을 풀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김원효와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김진수는 아내의 작사와 관련해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김진수는 아내의 일을 쉽게 여겼다. 그러자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둔 김진수에게 양재선은 "작가들이 쓰는 것 나불나불되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소리를 들었다. 김진수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해투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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