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이자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이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미홍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지난 1982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1993년까지 활동을 했다. 1988 서울올림픽 중계방송 때 메인 앵커를 맡기도 했다. 이후 더코칭그룹 대표, (주)정앤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을 운영했으며 서울특별시 홍보담당관, 서울특별시 시장 부속실 실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또한 국민통합21, 창조한국당, 대한애국당에 몸을 담으며 정치에도 참여했다. 특히 정미홍은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요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미홍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및 무죄 석방을 주장하며 태극기 집회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루푸스(전신성 홍반성 낭창)라는 희귀한 난치병과 투병했던 정미홍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자신의 날개로 날 때 아름답다’는 에세이를 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폐암 판정을 받은 후 올해 2월부터 폐암이 뇌로 전이 돼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정미홍은 결국 이날 세상을 떠났다.

한편, 이날 대한애국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리지 못하니 글로써 추모해달라”고 밝혔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정미홍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