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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정문홍 대표가 벗었다. 지난해 11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ROAD FC(로드FC) 정문홍 전 대표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선수시절의 탄탄한 몸은 물론 완벽한 수트 핏으로 신사의 품격을 더 했다. 20일 공개된 화보 속에서 정문홍 전 대표는 대한민국 격투기의 자존심을 살려 낸 인물답게 강렬하고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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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정문홍 전 대표는 선수와 신사의 두가지 컨셉으로 촬영에 임했다. 6승 1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정문홍 전 대표는 상의 탈의에서 완벽한 식스팩은 물론 검게 그을린 탄력넘치는 피부를 보여줘 그동안 선수 복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지는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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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또한 정장 차림으로 진행된 촬영에서는 178cm의 탄탄하고 곧은 몸매에서 우러나오는 ‘핏’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해 대표직을 내려 놓으면서 선수복귀를 선언했던 정문홍 전 대표는 2000년대 격투기계를 풍미했던 경량급의 최강자 젠스 펄버와 승부를 벌이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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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정문홍 전 대표와 동갑내기인 젠스 펄버(44)는 지난 1999년 UFC에 데뷔해 2001년 일본의 전설적인 파이터 우노 카오루를 물리치고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달았다. 47전 27승 19패 1무효의 MMA 전적의 펄버는 4전 4승 4KO의 프로복싱 경력도 가지고 있을 만큼 복싱을 베이스로 한 전형적인 인파이터로 유명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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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데니스 홀맨, B.J. 펜과 벌인 두 차례 방어전은 명승부로 꼽히고 있다. 특히 홀맨과의 경기는 2002년 ‘올해의 경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닉네임이 ‘작은 악마’일 정도로 투지와 파이팅이 넘치는 경기로 많은 팬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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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정문홍 전 대표는 ROAD FC를 글로벌 종합 격투기 단체로 발돋움 하게 한 장본인이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해외 대회를 개최, 대한민국 메이저 스포츠 최초 해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ROAD FC가 개최한 해외대회는 모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고, 14억 중국인이 시청하는 국영방송국 CCTV에 생중계 돼 스포츠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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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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