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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과 5년 재계약했다. 출처 | 토트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본선 첫 경기부터 뛸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계약 만료가 2년 남은 상황이었다. 지난 해 말부터 꾸준히 재계약 가능성이 불거진 끝에 도장을 찍었다.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지난 16일 출국한 그는 나흘 만에 자신의 거취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3년간 토트넘에서 공식 경기에 140차례 출전해 47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를 두 번이나 수상하며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영건 4총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의 미국 투어를 통해 AS로마와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과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후 스페인 지로나에서 프레시즌 최종 평가전을 하고 내달 11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은 뉴캐슬전을 하고 아시안게임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가게 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의 김학범호 합류 시기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학범호의 최대 현안이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소화하고 16강 혹은 8강부터 합류한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뉴캐슬전 직후 합류함에 따라 산술적으론 14~15일 예정된 조별리그 1차전부터 뛸 수 있다. 김 감독이 그의 시차 적응을 배려하고, 1차전 상대가 약체라면 2~3차전부터 나설 수도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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