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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친절한 톰 아저씨’는 영화에서도, 영화 밖에서도 친절하고 다정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이하 미션6)로 주인공인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한국을 또 다시 방문,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또 한 번 한국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까지 아홉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는 “다시 와 영광이다. 언제나처럼 뜨겁게 환영해줘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대한민국에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 최고 흥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시리즈 3편이 연속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시리즈 5편을 통틀어 국내 누적 관객수가 약 2130만명에 이른다. 게다가 최근 시리즈인 ‘미션4’와 ‘미션5’의 대한민국 흥행수익은 전세계 4위다. 그만큼 ‘미션’ 시리즈를 향한 한국 영화팬들의 사랑이 드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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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한국팬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을 모르지 않는 톰 크루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서 오토바이 추격신부터 헬리콥터 조종신에 이르기까지 대역이나 CG 없이 몸소 액션 연기를 펼치는 이유를 묻자 “포 유”(For you)라고 대답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여러분의 즐거움(엔터테이닝)을 위해서”라고 부연하면서 “이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룩은 현실감 있는 액션이다. 그래서 카메라고 그림을 잡을 때도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리얼한 액션이 가장 큰 감독을 준다고 생각하고 그걸 관객들이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 그래서 내가 작업한 영화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작업한다”고 말했다.

한국팬들이 유독 ‘미션’ 시리즈를 사랑하는 이유를 궁금해 하자 “이 대답은 팬들이 더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면서 “나는 평생 영화 일을 하고 있다. 다른 ‘미션’ 시리즈나 또 다른 영화를 하면서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영화를 하는게 좋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시사회로 공개된 ‘미션6’는 전 세계 최강의 스파이 기관 IMF의 최고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팀원들이 테러조직의 핵무기 소지를 막기 위해 사상 최대의 불가능한 미션에 착수하는 이야기. 속도감 넘치는 전매특허 액션신들이 ‘미션’ 시리즈다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신과 신뢰라는 키워드로 고민과 울림을 주기도 한다. 특히 팀원들과 무고한 사람들을 향한 에단의 따뜻한 면모들이 강조됐다. 영화 밖에서 한국팬들에게 늘 친절한 톰 크루즈가 다른 어떤 ‘미션’ 때보다도 감성적으로 접근한 듯한 영화에서도 다정한 매력을 뿜어낸다. ‘미션6’도 전작들에 이어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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