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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10대 미드필더 이강인의 최종엔트리 탈락에 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20명의 남자 대표팀에 이강인의 이름을 없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툴롱컵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형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으면서 아시안게임 엔트리 승선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소속팀 발렌시아의 테스트 반대가 결국 인도네시아행의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김 감독은 “이강인은 툴롱컵 대회 뒤 선수를 체크하려고 훈련 명단에 포함시켜 공문을 보냈으나 유소년 정책상 보내줄 수 없다는 구단의 답변을 받았다. 간접 비교만을 할 순 없다. 이번에 불러 정확하게 평가해보고 싶었으나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아쉬웠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강인의 잠재적인 능력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선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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