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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제니, 로제, 리사, 지수)는 2016년 데뷔 때부터 멤버들의 화려한 미모, 뛰어난 실력읖 앞세워 단숨에 가요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 팀에도 약점이 있었다. 예능감 혹은 언변이 뛰어난 멤버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최근 블랙핑크 멤버들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능 울렁증’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다. 스스로 약점을 지우고 있는 것이다.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는 지난 15일 SBS ‘런닝맨’ 여름 특집 커플 레이스에 출연해 쟁쟁한 예능 선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제니가 이광수와 짝을 지어 물풍선 벌칙을 받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8.3%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지난달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뚜두뚜두’로 활동에 나선 블랙핑크는 음악 방송 외에도 적극적으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컴백 이후 런닝맨 외에 JTBC ‘아이돌룸’, MBC ‘뜻밖의Q’에 나섰고,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있다.

블랙핑크의 ‘예능감’이 일취월장한 계기는 지난 1월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공개된 자체 리얼리티 예능 ‘블핑하우스’ 출연이 꼽힌다. 한 방송 관계자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블핑하우스’를 통해 예능에 대한 감을 잡게 된 것 같다. 음악 활동에는 1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그 사이 예능감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통해 ‘뚜두뚜두’ 후속곡 ‘포에버 영’ 활동에 돌입했다. ‘포에버 영’은 밝고 아름다운 벌스와 상반되는 카리스마 넘치는 후렴구의 대조가 포인트를 이루는 뭄바톤 리듬의 댄스곡이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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