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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IFA 트위터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크로아티아 캡틴 루카 모드리치(33)가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서 프랑스에 2-4로 졌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던 크로아티아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팀은 패했지만 모드리치는 월드컵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가 소화한 7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모드리치의 활약상은 공격포인트만으로 표현할 수 없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중심이다. 정확한 패스, 간결한 터치를 바탕으로 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은 어느 때보다 빛났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의 크로아티아가 결승에 진출한 중심엔 모드리치가 있다. FIFA도 우승팀 프랑스가 아닌 준우승에 그친 크로아티아 선수에게 골든볼을 준 것도 모드리치의 공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골든볼을 수상한 모드리치는 담담하게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

실버볼 주인공은 3위를 차지한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다. 아자르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화려한 개인기와 돌파, 눈에 띄는 플레이로 벨기에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프랑스 우승의 일등공신 앙투완 그리즈만은 브론즈볼을 차지했다. 그리즈만은 4골 2도움으로 프랑스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득점왕에 주어지는 골든부츠는 6골을 기록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가져갔다. 최고의 골키퍼가 수상하는 골든 글러브는 벨기에의 티보 쿠르트와가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스페인에게 돌아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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