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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프랑스축구협회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월드컵 결승전에서 ‘4-2’ 스코어가 나온 건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52년 만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컵은 프랑스에 돌아갔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결승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4-2 대승했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전반 크로아티아 마리오 만주키치 자책골이 나오면서 반격에, 반격이 이어지며 예상을 깨고 대량득점이 나왔다. 월드컵 결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대량 득점이 나오는 건 쉽지 않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결승만 보더라도 모두 ‘1-0’ 승부였다. 남아공에서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1-0으로, 브라질에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각각 꺾었다.

최근 월드컵 결승에서 3골 이상 나온 건 20년 전 프랑스가 우승할 때 브라질을 3-0으로 꺾을 때다. 6골이 나온 건 월드컵에서 세 차례였다. 1930년 우루과이 초대 대회에서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를 4-2로 눌렀으며, 1938년 프랑스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헝가리를 4-2로 이겼다. 가장 최근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홈 팀 잉글랜드가 서독을 4-2로 누르고 우승했을 때다.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건 1958년 스웨덴 대회로 브라질이 스웨덴을 5-2로 꺾었다. 무려 7골이나 나왔다. 그러나 이 모두 반세기 전 일이다. 그만큼 이번 대회 결승 6골 역사는 수비 전술 수준이 높아진 현대 축구에서 나오기 어려운 스코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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