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측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에 대한 살해 위협에 관해 조사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NBC 뉴스'는 "LA 경찰국 측이 오는 9월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할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지민에 대한 살해 위협에 관해 인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경찰국 미디어 담당 토니 임 경관은 "우리는 그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LA 경찰국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방탄소년단의 한 멤버가 살해 위협을 받은 것과 관련돼 있다고만 전했다.


앞서 최근 한 해외 네티즌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는 9월 5일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서 지민에게 위협을 가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지민은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연을 앞둔 시점에 첫 살해 협박을 받았으며, 지난 5월 컴백 직전에도 "9월 16일 미국 포트워스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막을 올린다. 이후 미국(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포트워스, 뉴어크, 시카고), 캐나다 해밀턴,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10개 도시에서 21회 공연을 할 예정이며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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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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