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최파타' 배우 김재원, 한은정, 남상미가 의외의 케미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스페셜 초대석'에서는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주말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김재원, 한은정, 남상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재원은 남상미와 한은정에 비해 더 피곤한 모습을 보였다. DJ 최화정은 "왜 피곤해 보이느냐. 숙취 때문인 거냐"고 물었고 김재원은 "이상하게 만성피로가 떠나질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상미 씨는 항상 얼굴이 좋다"면서 "양평 대저택에서 좋은 공기를 마셔서 그런 거 같다"며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이에 최화정은 "은정 씨는 어떠냐"고 물었고 한은정은 "저는 사실 공기에 신경을 잘 안 쓴다"며 "세트장 공기가 좋지 않은데 그런가 보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청취자는 한은정에게 "단발머리 너무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보냈다. 한은정은 "어떻게 하면 캐릭터에 더 근접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머리도 자르고 어두운색으로 염색했다. 그래서 조금 더 차가워 보인다"고 밝혔다.


최화정은 세 배우에게 드라마 캐릭터 소개를 부탁했다. 김재원은 "저는 성형외과 의사이고 남상미 씨의 흑기사로 나온다"고 전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멜로라고 생각하고 촬영을 임하고 있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러자 최화정이 "5년은 멜로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자 김재원은 "어느 순간 멜로물이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들어올 때마다 늘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속된 드라마 이야기에 한 청취자는 "시청률 공약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세 사람은 시청률 공약을 고민했다. 곧이어 김재원은 "시청률 15%가 넘으면 촬영지에 30분을 초대해서 세트 구경을 시켜드리겠다"고 공언했다. 한은정은 "촬영지가 야외에 있는데 곰이 140마리 정도 있다"면서 "오시면 힐링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남상미는 청취자의 사연을 맛깔나게 읽어 감탄을 자아냈다.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인지"라고 물었다. 남상미는 "딸이 지금 4살인데 평소에 동화책보다 대화를 많이 한다"면서 자기 전에 1시간씩 수다를 떠는 편이다"고 육아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파타'는 매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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