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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크리스티나 스타니슬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아기들을 좋아해서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예요”

지난 10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2018 월드뷰티퀸 선발대회’의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다. 체코 공화국에서 온 크리스티나는 앳된 용모와 수줍음이 눈에 띄었지만 전형적인 동유럽의 미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스타일과 고급스런 미모 또한 촬영장을 더욱 환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의 한켠에서 언니들(?)의 촬영장면을 보거나 컴퓨터 모니터에 보여지는 화상을 통해 표정과 포징을 연구하는 진지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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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크리스티나 스타니슬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크리스티나는 이번 대회의 참가자중 가장 어린 18살의 소녀였다.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크리스티나는 “국내 미인대회는 여러번 참가했지만 국제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도 컸다. 즐거운 경험이 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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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크리스티나 스타니슬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특히 크리스티나는 서울의 세련된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티나는 “현대적인 느낌이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곳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정돈된 도시문화가 보기 좋다. 굉장히 깨끗한 ‘러블리’한 도시다.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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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크리스티나 스타니슬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고운 외모처럼 크리스티나의 마음도 고왔다. 크리스티나의 장래희망은 간호사. 크리스티나는 “아기와 어린이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간호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꿈이다. 훌륭한 간호사가 돼서 아픈 아기들과 어린이들을 돌보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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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크리스티나 스타니슬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175cm의 장신인 크리스티나는 뛰어난 용모로 파트타임으로 모델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생 신분이어서 공부에 주력하고 있지만 틈나는 대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크리스티나는 “아직 어려 모델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재미있다.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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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크리스티나 스타니슬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크리스티나의 롤모델은 할리우드의 유명배우인 줄리아 로버츠.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여성의 당당함과 독립심에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빼먹지 않고 본다고. 크리스티나는 “이제 갓 성인이 됐다. 줄리아 로버츠의 영화를 보면 사회에서 여성이 해야 하는 방향성을 알게 해준다. 나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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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크리스티나 스타니슬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번 대회 합숙기간이 러시아 월드컵 기간과 맞불려 크리스티나는 틈나는 대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며 소일했다고 한다. 크리스티나는 “체코가 본선에 탈락해서 아쉬웠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도 16강전에서 탈락해 슬펐다. 이젠 응원할 팀도 없다”며 아쉬운 눈빛을 연신 쏘아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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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크리스티나 스타니슬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아직 어린 탓인지 크리스티나는 한국음식중 김밥만 즐겨먹는다고 한다. 대체로 한국음식이 메워 자신에 안 맞지만 촬영이 끝나면 스태프의 도움으로 보다 순한 ‘갈비찜’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크리스티나는 “한국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패션과 코스메틱이 발달했다고 들었다. 많이 먹고, 많이 보면서 한국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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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크리스티나 스타니슬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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