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크로아티아 소방관들의 감동적인 직업 정신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잉글랜드전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1글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경기 후 '유튜브'에는 한 크로아티아 소방서 내부 폐쇄회로(CC)TV에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소방서에서 옹기종기 모여 4강전을 관람하던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소방관들은 경기를 시청하던 중 출동 신호가 떨어지자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벌떡 일어나 장비를 갖춰 바로 소방차를 타고 출발했다. 이들이 출동 신호 후 소방차를 타고 소방서를 떠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23초다. 소방차가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크로아티아의 골이 터졌다. TV 앞에는 비번으로 추정되는 세 명의 소방관만 남아 즐거움을 나눴다.

소방관들의 투철한 직업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이 영상은 경기 후 전 세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영상ㅣ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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