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메인포스터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영화 ‘목격자’(조규장 감독)가 한국식 스릴러물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줄 작정이다.

오는 8월 15일 개봉을 확정한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 사이의 추격 스릴러물. 충격적인 설정과 예측불허의 전개로 올 여름 극장가의 강력한 흥행 복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비단 국내에서뿐이 아니라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미 지난 5월 열린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홍콩과 대만 측에서는 리메이크 제안까지 한 상황인 것.

목격자_해외 포스터

이는 한국식 장르물에 대한 해외 시장의 인정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국내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수준이 평균 이상이다.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영화나 미국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장르물에 대한 대중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졌고, 그런 대중의 눈을 모르지 않는 제작자들도 이제 수준급 장르물들을 내놓고 있다”고 했다. ‘목격자’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한국이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잘 만든다는 걸 잘 안다. 그래서 이번 ‘목격자’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과연 ‘목격자’가 국내외 기대를 충족할 만한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할까. ‘목격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영화가 잘 나왔다. 조여오는 긴장감이 관객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격자

이같은 기대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최근 공개된 ‘목격자’의 메인 포스터 2종은 서늘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살인자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살인을 봤고, 살인자는 나를 봤다’ 등 강렬한 카피도 심리적 긴장감을 짐작케 하며 충격적 추격 스릴러물이 될 ‘목격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를 넘어서 해외 관객들에게도 긴장감을 선사할 작정인 ‘목격자’가 대작들이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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