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한끼줍쇼' 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한혜진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MC 이경규는 한혜진의 등장에 "기성용과 한혜진 커플은 내 덕분에 결혼했다. 처음 봤을 때부터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 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한혜진과 이경규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호흡을 맞췄고 그곳에 기성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이를 언급하며 "녹화할 때 기성용이 한혜진만 보고 이야기하더라. 중간 쉬는 시간에도 계속 해서 두 사람이 얘기 나누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MC 강호동은 기성용의 식단에 궁금증을 보였다. 보통 점심은 구단에서 해결하고 온다고 밝힌 한혜진은 "저녁은 주로 내가 챙긴다. 고기를 좋아해서 별다른 반찬 없이 고기만 구워줘도 '왜 이렇게 진수성찬이야?'라고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경기 날이 다가올수록 단백질보다는 탄수화물로 된 음식을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호동은 한혜진에게 "기성용 선수가 경기에 지고 온 날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사람이 살면서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보통은 털어버리라고 한다. 사실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연애시절을 이야기하며 "저희는 6개월 연애하고 결혼했다. 자주 만나지도 못해서 주로 전화로 데이트했다. 만나더라도 차안에서 밖에 만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6년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데 부부싸움을 한 적은 없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저희도 싸운다. 주로 잔소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서방이 정말 착하다. 가족과 축구 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근데 손이 많이 간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6개월 열애 끝에 결혼한 한혜진-기성용 부부가 어느덧 결혼 6년 차를 맞았다. 한혜진은 기성용을 가족과 축구 밖에 모르는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두 사람의 결혼에 큰 공을 세웠다고 밝힌 이경규는 자신이 포착했던 기성용의 '러브 시그널'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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