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박병호, 선취점은 내 손으로
넥센 박병호가 10일 대전 한화전 0-0으로 맞선 3회 2사 1,3루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2018 7. 10 대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넥센이 홈런 6방을 몰아치며 한화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났고 전반기 마감을 1경기 남겨놓고 전반기 5위를 확정했다.

넥센은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고종욱, 임병욱, 김하성, 박병호, 마이클 초이스의 릴레이포 등으로 22-8로 승리를 거뒀다. 1경기 6홈런은 넥센 올시즌 한경기 최다 홈런이고, 22점은 넥센의 구단 역사상 한경기 최다 득점이다. 올시즌 한 경기 한 팀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박병호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초이스는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임병욱은 홈런 2방 포함 6타수 3안타 7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개인 한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동안 89개의 공만 던지며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 3자책점으로 최근 5연승을 달렸다. 벌써 개인 11승(6패)째다. 윤영삼이 7회부터 9회를 막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도 6연승을 노렸지만 3.1이닝 9실점 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장민재(1.2이닝 5실점)와 김경태(2이닝 5실점) 등도 불붙은 넥센 타선을 막지 못했다. 4회 이미 2-13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자 주전 대부분을 빼며 다음날 경기를 준비했다. 한화는 3연승, 넥센전 3연승, 홈 6연승에 실패했다. 그래도 이날 SK가 LG에 패하면서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