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해주는 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꼽힌다. 인간이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생명의 귀함을 실천하는 모습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최근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 한 여성이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일랜드 터몬피킨의 시포인트 해변에서 아기 돌고래를 구하는 여성의 모습을 소개했다.


핀란드 출신의 제니 하니넨은 지난 6월30일 친구들과 해변에서 승마를 즐기고 있다가 해변가로 밀려온 아기 돌고래를 구조했다. 나반 인근의 한 금융회사에서 회계 관리사로 근무하는 하니넨은 승마 도중 아기 돌고래가 위기에 처한 모습을 보고 바로 달려갔다.


조용히 아기 돌고래에 다가가 두 팔로 감싸 안은 하니네은 아기 돌고래가 물에 충분히 잠길 수 있을 정도까지 옮겨줬다.


그는 "어릴 때 새 한 쌍을 구해준 적이 있다"며 "물 밖으로 나온 아기 돌고래를 보자마자 어디에 연락해야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체 없이 아기 돌고래에 달려가 도움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함께 승마를 즐긴 지인이 찍어 공개하면서 하니넨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발 빠른 행동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한 그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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