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청량미 가득 넘치는 썸머퀸으로 컴백을 예고한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컴백을 앞두고 애슐리는 인생 첫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까지 하며 솔로 데뷔를 위해 준비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긴 머리만 고집하던 그의 싹둑 자른 머리를 보니, 왜 진작에 자르지 않았냐는 칭찬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변신도 변신이지만 오랜만에 듣게 되는 애슐리의 목소리에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크한 이미지를 자랑하지만 사실 애슐리는 멤버들과 떨어져 하는 첫 솔로 활동이라 설레면서도 떨린다고 한다. 애슐리의 첫 솔로 싱글 '히얼 위 아'는 뜨거운 여름과 어울리는 트로피컬 댄스 음악으로 올여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애슐리만의 면모를 자랑하며 올여름 썸머퀸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FRJ jeans, 루트원, 섀도우무브(SHADOWMOVE)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를 통해 그가 준비해왔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숨겨왔던 그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촬영 현장 모든 이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앨범 '히얼 위 아'(Here We Are)를 준비하기 위해 애슐리는 연습과 연습 그리고 레슨 속에 살았다고 한다. 더불어 아리랑 라디오 'Sound K'에서 DJ로 활동하며 오후 8시부터 청취자들의 저녁 시간을 책임졌다.


"원래 10시면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요즘은 라디오 때문에 11시에 잠을 자요. 그래도 너무 재미있고 갈 때마다 설레는 마음이에요"라며 솔로 앨범 준비와 DJ를 병행하며 부지런한 나날을 보낸다고 한다. "저는 원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요. 반면에 멤버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답니다"라며 부지런한 모습을 자랑했다.


미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애슐리는 가수 데뷔를 위해 홀로 한국행에 올랐다. "2011년에 한국에 처음 왔는데, 미국에 있을 때부터 댄스 학원도 다니고 노래도 꾸준히 불렀어요. 그땐 K-POP 아이돌이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꿈이었죠". 주변에서 애슐리의 재능을 아깝게 여겨 주변에서 부추기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도전을 미루고 미뤘어요. 그러다 운이 좋게 기회가 생겼고, 오디션에 합격해 한국에 오게 됐죠"라며 다행이라고 전했다.


레이디스 코드가 데뷔 후 가장 기뻤을 때는 신인상을 받았을 때라고 한다. "데뷔 초엔 아무것도 몰랐지만, 데뷔 이후 기대하는 것들이 컸죠. 그렇게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신인상이라는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더욱 기뻤어요"라며 "그래도 가끔 새벽 일찍 일어나서 메이크업 받고 리허설 가던 때가 그립기도 해요"라고 덧붙였다.


애슐리보다 먼저 솔로 활동을 한 멤버 소정. 소정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애슐리도 더욱 욕심이 났을 법하다. "아마 아이돌 가수라면 솔로 욕심은 조금씩이라도 있을 거예요. 저도 이효리 선배님을 보며 솔로의 꿈을 꾸었죠". 그래도 한뜻으로 애슐리를 응원하고, 콘셉트에 대해 조언도 해주는 든든한 응원군들 같은 멤버들이 있기에 애슐리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분위기를 바꿔서, 애슐리에게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광팬이라 들었다고 전하니 화들짝 놀라며 "어떻게 아신 거예요"라며 쑥스러워 했다. "특히 환희 선배님 광팬이에요. 데뷔 전 미국에서 한 번 뵌 적도 있어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선배님들이 콘서트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셨는데, 그때 마침 엄마가 일하는 식당에 오셔서 처음 뵀어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환희를 좋아한다던 애슐리에게 이상형을 물어보니 "덩치 좋고, 오토바이 타는?"이라며 터프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다. "나쁜 남자지만, 저에게만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죠"라며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혔다.


더불어 비투비 이창섭이 본인을 이상형으로 밝힌 것을 기억하냐고 물어보니 "아마 장난이었을 거에요. 저도 기사로 봤는데, 저를 언급해준 것에 너무 고마워요". 둘은 연습생 시절을 함께한 친구라고 한다. "요즘은 그냥 안부 연락만 하는 정도에요"라며 그 시절이 그립다고 말했다.


솔로 데뷔를 앞두고, 몸매 관리에 한창인 듯한 애슐리. "평소엔 필라테스와 PT를 하고 지금은 간헐적 단식으로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관리해요"라며 "하지만 멤버들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특히 주니는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주니랑 멀리 떨어져 있으려 하죠"라며 부러운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솔로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솔로 관전 포인트를 물어봤다. "일단 변신을 많이 했죠. 단발머리도 처음 해보는 것이고, 여름이 어울리는 핫바디도 준비 중이죠"라며 "청량감 넘치는 퍼포먼스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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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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