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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 2018.05.14. 토론토 | 길성용 통신원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토론토 오승환(36)이 3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방어율은 2점대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서 위기 상황에 등판해 0.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계주자 한 명의 득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를 깔끔히 처리하며 위기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토론토가 6-1로 앞선 8회 1사 2, 3루 위기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커트 스즈키를 2구만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내주긴 했지만 2사 2루로 상황이 정리되며 토론토는 한숨 돌렸다. 오승환은 다음타자 요한 카마르고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고 9회 타일러 클리파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3연속경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오승환의 시즌 방어율은 2점대로 떨어졌다. 3.00에서 2.95까지 낮췄고 지난 5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2점대 방어율에 재진입했다. 오승환을 포함한 마운드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운 토론토는 애틀랜타에 6-2 승리를 거뒀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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