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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끝나는 날이 치팅데이(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 날)였다. 지난 7일 인천광역시 계양체육관에서 ‘2018 피트니스스타 in 인천’ 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600여명의 선수들이 몰려 그동안 훈련을 통해 만든 탄탄한 근육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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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비키니 종목에서 이주연은 단연 눈에 띄었다. 170cm의 호리호리한 키와 볼륨감 넘치는 라인은 수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C의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라인의 모델이네요’라는 멘트에 많은 남성 팬들이 긍정의 탄성을 질러 댈 정도로 이주연은 군계일학의 미모와 몸을 과시했다. 이주연은 피트니스 대회에 첫 출전해서 비키니 오픈 톨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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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은 미모를 앞세워(?) 한 대형 치과병원의 코디네이터로 일하다 피트니스 모델로 전향했다. 이주연은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하는 코디네이터일은 보람도 컸지만 스트레스도 많았다.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다가 피트니스를 알게 됐다”며 “처음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가 피트니스에 매료돼 직장을 그만뒀다. 몸이 아름답게 변하면서 새로운 일과 직업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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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 가까이 타이트하게 훈련을 했지만 평소에 하는 훈련에 더욱 집중하는 자세를 더 했을 뿐이다. 이주연은 “탄탄한 몸과 아름다운 라인이라는 결과물은 한순간이 아닌 꾸준함에 성패가 달려있다. 2년 가까이 매일 2,3회씩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쉬지 않고 했다”며 “식단도 오트밀, 소고기, 야채를 위주로 일반식을 소화했다. 대회를 전후로 변함없는 체중이 건강의 바로미터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피자를 마음껏 먹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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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의 트레이너인 장원준 보디빌더는 “이번 대회가 처음인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 몸의 골격이 타고나 탄탄한 근육만 더하면 이상적인 몸을 쉽게 가질 수 있는 천부적인 몸의 소유자다. 엉덩이, 어깨, 등 근육을 강화한 후 내년 올림피아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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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은 “많은 여성들이 일에 치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피트니스는 육체적인 건강뿐 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함도 가져다준다.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는 꼭 한번 해야한다”며 피트니스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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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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