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EO스코어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그룹 오너 자녀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 중 상당수가 해외 컨설팅 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 중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너 일가 자녀 세대 157명 중 학력이 확인된 114명의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외국 대학 졸업자(학사)가 61명(53.5%)에 달했다.

단일 대학 기준으로 오너 일가 자녀 세대 졸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연세대(17명)와 서울대(11명), 이화여대(6명) 등으로 나타났지만, 국내 대학 출신은 총 53명(46.5%)으로 외국 대학 출신 61명(53.5%)보다 적었다.

외국 대학 중 보스턴대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대·브라운대·시카고대·컬럼비아대·코넬대 졸업생이 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을 비롯해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현석호 화승그룹 부회장 등 4명이 보스턴대 동문이었다.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임세령 대상 전무·이도균 무림그룹 전무는 뉴욕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조현상 효성 사장·조원국 한진중공업 전무는 브라운대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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