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톡투유2'의 MC 김제동이 배우 정은채에게 나쁜 남자의 매력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톡투유2)'에서는 전남대를 찾아 '사소하다'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정은채와 김제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MC 김제동은 정은채가 등장하자 태클걸며 장난쳤다. 이에 소녀시대 유리가 "게스트에게 왜 그러느냐?"며 반문하자 김제동은 "어차피 두 번 나올 일 없다"며 "섭외할 때까지 공들이고 나오면 막 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은채를 향한 김제동의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김제동은 정은채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다가갔다. 이에 정은채가 깜짝 놀라자 김제동은 "MC가 게스트에게 다가가는 게 무슨 문제냐?"며 당황해했다. 그러자 정은채는 김제동의 이마를 가리키며 "무섭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한 청중이 김제동의 이마 주름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청중의 이야기가 흐르자 김제동은 각 사투리별로 '사랑해'를 주제로 진행을 이어갔다. 그는 '톡투유 시즌1'에서 광주 사투리로 '사랑하다'가 "너여!"였다고 꺼내며 정은채를 바라봤다. 그러자 정은채는 깜짝 놀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대화의 주제는 '사소하다'였다. 정은채는 사소함 속 행복 찾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방송 말미 그는 "김제동이 청중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눈을 마치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감동적이었다"며 "훌륭한 배우 같았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이날 정은채에게 툭툭 장난치며 나쁜 남자의 매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정은채를 향한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그의 마음이 표현되는 부분은 누가봐도 김제동이 정은채에게 전하는 마음이었다. 그건 바로 "너여!"였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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