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회초 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이범호
KIA 5번 이범호가 24일 KIA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주말 마지막경기1회초 1사 1,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이범호(37)가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최초로 3000루타 진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2번째 진기록이다.

이범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2안타로 3000루타를 달성한 뒤 홍재호와 교체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낸 이범호는 4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좌전안타를 때려내 통산 30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진기록을 작성한 뒤 왼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홍재호에게 자리를 내주고 벤치로 물러났다.

지난 2000년 한화에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이범호는 지난해 KIA 소속으로는 최초로 300홈런 고지를 돌파했고 개인 1000타점 고지도 밟았다. 이날 3000루타를 달성해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웠다. 남은 시즌에서 61경기에 출전하면 2000경기 출전도 달성할 수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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