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상의 e파인더]PCA 비키니 여신들, 끝없는 운동을 통해 만들어진 매혹의 라인!

입력2018-06-25 07:18:02 수정2018-06-25 07:16:58

비키니 쇼트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황화림이 매혹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18살부터 41살까지,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공자의 격언처럼 건강을 위해서는 끝이 없었다.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8 PCA(Physical Culture Association) Korea New Victor Series’(이하 PCA) 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초보 신인부터 41살 중년을 바라보는 선수까지 각양각색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100세 시대에 걸맞게 건강을 위해서 모든 세대가 모인 축제의 자리였다.

승패를 떠나 오랜 운동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거나, 아니면 다른 선수의 완벽한 몸매에 찬사를 보내며 귀감을 사는 자리였다.

특히 가장 인기가 있는 분야인 비키니 대회는 모든 여성 관객들의 관심사였다.

건강과 아름다움, 탄력과 라인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또한 그것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22살의 김예솔은 디자인을 전공하다 피트니스의 매력에 빠졌다. 공부와 일에 치이면서 수척해진 자신의 몸을 보고 피트니스를 시작하게 됐다.

김예솔은 “피트니스는 내게 건강은 물론 일에 대한 기쁨을 더욱 크게 만들어 줬다. 즐겁게 운동할 때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른다. 정말 피트니스는 나에게 많은 선물을 줬다”며 활짝 웃었다.

또한 뮤지컬 학과 교수인 41세의 김민채는 “출산 휴가증이 너무 커서 몸이 엉망이 됐다. 수술 자국을 감추기 위해 복부에 커다란 장미 문신까지 해야 했다”며 “피트니스는 인생의 변곡점이 되었다. 피트니스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함은 물론 일에 대한 열정도 더욱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비키니는 네부분(쇼트, 미디움, 톨, 시니어)에 걸쳐 진행됐다. 각부문 1위에는 신보람(쇼트), 이은경(미디움), 강은지(톨), 김민채(시니어)가 치지했고, 각부문 1위 수상자들만 경쟁을 펼치는 그랑프리는 쇼트 부문의 신보람이 차지해 최고의 비키니여신으로 등극했다. 신보람은 오는 9월 1일 프로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국제 대회인 PCA 슈퍼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