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박용택, 최다안타 타이기록 달성
LG 박용택이 23일 잠실 롯데전 0-2로 뒤진 1회 타석에서 상대선발 노경은 상대 우측펜스 상단을 때리는 안타를 기록한 뒤 2루를 밟았다. 박용택은 이 안타로 양준혁이 기록한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안타 2318개와 어깨를 같이 하게 됐다. 2018. 6. 23. 잠실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박용택(39)이 한국야구 역사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두 명의 타자 중 한 명이 됐다.

박용택은 23일 잠실 롯데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그는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개인 통산 2318안타를 터뜨렸다. 노경은의 142㎞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박용택은 2010년 은퇴한 양준혁의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박용택은 2002년 프로에 입단했고 17년차에 대기록을 세웠다. 이제부터 박용택의 모든 안타는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가 된다. 그야말로 꾸준함의 결정체다. 박용택은 지난해까지 2008시즌을 제외한 15시즌 동안 매년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2009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9년 연속 3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고 올시즌 3할 타율을 달성하면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3할 타율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더불어 박용택은 2012시즌부터 매시즌 150안타 이상 기록도 현재진행형으로 경신하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ML) 역대 개인 통산 최다안타는 피트 로즈의 4256안타다. 일본프로야구에선 장훈의 3085안타가 최고 기록이다. 일본과 미국에서 모두 활약한 스즈키 이치로는 일본에서 1278안타, ML에서 3089안타로 총합 4367안타를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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