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JTBC 새 금토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마포구 JTBC 본사에서 열렸다. 조재현이 발표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솔로몬의 위증’은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12월 9일 첫 방송 된다.2016.12.6취 재 일 : 2016-12-07취재기자 : 최승섭출 처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조재현이 2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또 다른 사건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재일교포 여배우 A씨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저는 A씨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정을 가진 제가 다른 여자를 이성으로 만났다는 건, 대단히 잘못한 일”이라면서도 “전 A씨뿐 아니라 누구도 성폭행하지 않았다”고 그동안 불거진 모든 성폭력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그런 조재현은 A씨로부터 공갈 협박을 받아온 사연을 설명하면서 또 다른 협박 사례도 전했다.

그는 “작년 저에겐 이런 일도 있었다. 대학로에서 1인 시위를 했던 노모... 기사화된 적도 있었다. 결국 4번의 걸친 1인 시위를 보다못해 고소했다”면서 “노모의 딸을 37년 전 사귀었고, 제가 사회적으로 성공했으니 5억원을 요구한 건이다. 최근 그 쪽에서 더 이상 이런 행동을 않겠다는 확답을 검찰에서 받아, 저는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물론 아직도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저 또한 그 분들게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하지만, 이런 제 처지를 이용해 거짓과 협박으로 불합리한 요구를 한다면,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폭로가 잇따르면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하고, 재임중이던 교수직을 비롯해 영화제 집행위원장 직 등을 모두 내려놓는 등 활동을 전면 중단하며 두문불출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한 매체가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다시 한 번 조재현을 둘러싼 성추문 의혹이 불거지게 됐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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