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아르헨티나 축구 팬이 단단히 뿔났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0)를 향해 은퇴를 외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메시를 향한 아르헨티나의 좋지 않은 여론에 대해 소개했다.


'더 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메시는 은퇴해야 한다"고 외치는 아르헨티나 여론에 주목했다. '더 선'이 소개한 SNS 민심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메시가 그의 이름에 더이상 먹칠하기 전에 지금 당장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의 이미지 보호를 위해 메시는 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기야 메시의 은퇴 번복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메시는 은퇴한 선수로 남았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22일 오전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안테 레비치,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의 연속골로에 무너졌다. 아르헨티나가 무너지는 동안 메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아르헨티나 축구 팬이 메시의 은퇴를 염원하는 것은 1-1로 비긴 1차전 아이슬란드전 부진한 요인도 크다. 2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인 만큼 메시를 향한 비판은 날이 설 수 밖에 없다.


메시를 향한 비판은 현재 1무1패의 성적으로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아르헨티나의 상황도 한몫한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둔 뒤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궁지에 몰린 아르헨티나의 축구 팬은 자신의 축구 영웅 메시가 망가지는 꼴은 더이상 보기 싫은 모양이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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