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민영이 찾는 오빠는 과연 이태환이 맞을까.


21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과거 유괴 사건에 함께 있었던 오빠가 이성연(이태환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김미소(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소는 과거 유괴를 함께 경험한 오빠를 찾아 나섰다. 그가 기자에게 94년도에 있었던 유괴 사건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던 것. 그 당시 함께 있었던 오빠가 이영준(박서준 분)이라고 짐작한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미안함과 더불어 고마움을 표했다. 영문을 알 수 없었던 이영준은 김미소가 자신에게 푹 빠졌다고 착각했다.


그러나 김미소는 이성연이 과거 유괴를 당했었다는 동료의 말에 놀라는 한편, 당시의 기억이 떠올랐다. 김미소의 기억 속에서도 오빠의 이름은 이성연이었다. 김미소가 유괴 사건을 떠올린다는 것을 알게 된 이영준은 "어릴 적 찾던 오빠가 나인 줄 알고 어제 오늘 그렇게 다정하게 쳐다본거냐"라며 "내가 아니라 형이 유괴 당했었다"고 말하고 돌아섰다.


이성연은 김미소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미소에게 당시 이영준이 자신을 괴롭혀 유괴 당하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날 밤 이영준의 서재 정리를 위해 집으로 간 김미소는 자신의 이력서를 발견했다. 남다른 스펙의 지원자들 사이에 자신만 별다른 스펙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김미소는 이영준에 왜 자신을 채용한 건지 궁금해했다.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내가 왜 김비서를 채용했는지 알아? 미소였으니까. 김미소"라고 답했다.


김미소는 과거 함께 있었던 오빠가 이영준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그는 이영준이 케이블 타이를 보고 힘들어하는 것을 목격했고, 이영준의 발목에 상처가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 그러나 당시 유괴된 사람은 이성연으로 밝혀졌다. 김미소 또한 이성연의 이름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성연의 기억 속에 김미소는 없었고, 극 말미에서 이영준은 "김미소였으니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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