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7)와 그의 아내 아말 클루니가 이민자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클루니 부부가 '이민자 아동 권리 센터'에 10만 달러(약 1억 1100만 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클루니 부부는 성명서를 통해 "미래에 우리의 아이들이 질문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부모로부터 아이를 떼어놓으려고 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그리고 '그렇다'라고 대답할 때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물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정책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희생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새로운 국경 순찰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불법 이민자와 미성년자인 가족을 격리 수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불법 이민자-아동 격리수용 정책'을 철회했다. 비인도적이라는 비난 여론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36) 역시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민자 보호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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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골든글로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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