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수경기자] '속닥속닥' 출연배우들이 촬영 중 겪은 오싹한 경험에 대해 얘기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배우 소주연, 김민규, 김태민, 최희진, 김영, 박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속닥속닥'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진은 "천막에 시체더미가 걸려있는 장면이 있는데, 갑자기 큰 불이 붙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당황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민규가 "굉장히 위험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태연하게 일어나서 다음 씬이 뭐냐고 물으셨다. 불이 나면 영화가 대박난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소주연 또한 "자다가 문득 꺴는데 창문이 열려 있고 커튼이 휘날리는 그림자가 있었다"며 "다시 닫으려고 했는데 창문도 닫겨있고 커튼도 없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속닥속닥'은 죽은 자들로 가득한 '귀신의 집'에서 벌어지는 피로 물든 졸업여행을 그린 학원공포물로 오는 7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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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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