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투런포 번즈 \'스윕하러 가자\'
2018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번즈가 2회초 1사1루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최만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롯데 앤디 번즈가 최다연속경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6연속경기 홈런 행진이다.

번즈는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해 좌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2-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2루에서 KT 선발 박세진이 던진 커브를 잡아 당겨 좌측 관중석으로 보냈다. 지난 14일 사직 삼성전에서 홈런을 때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냈는데 엿새만에 홈런 8개를 추가했다.

두산 김재환이 6월에만 7연속경기 홈런을 때려내 최다 연속경기 홈런 2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한 경기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리그 최다연속경기 홈런 기록은 2010년 9연속경기 아치를 그려낸 롯데 이대호가 갖고 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시즌 초반에 부진할 때에는 빠른 공에 대응이 전혀 안됐다. 김승관 타격코치와 대화도 많이하고 본인도 노력하면서 빠른 공에 타이밍이 맞기 시작하면서 타격감을 회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은 변화구를 걷어 올려 홈런을 때려냈지만 ‘포심 패스트볼을 치지 못하면 좋은 타격을 할 수 없다’는 야구 격언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번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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