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개그우먼 김미진이 故 김태호의 갑작스런 비보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미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네"라고 운을 떼며 애통한 심경을 표출했다.


고인의 생전 사진과 함께 그는 "오빠, 너무 따뜻한 태호 오빠! 착하디 착한 광현 오빠! 오빠를 왜 오빠가 왜!"라고 애통해하며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네"라고 슬픈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어 "재활용도 못할 그 쓰레기 같은 방화범 강력 처벌해주세요"라는 다소 격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이날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친동생이 내려가 신원을 확인했다. 행사차 (군산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협회 차원에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번 군산 화재로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고인은 지인의 초대로 술자리에 참석한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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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미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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