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이청아 정혜성 송하윤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뛰어난 연기력에 예능감까지 갖춘 배우들이 있다. 유인나, 이청아, 정혜성, 송하윤이 그 주인공.

tvN ‘선다방’의 유인나, MBC에브리원 ‘시골경찰3’의 이청아,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의 정혜성, tvN ‘풀 뜯어 먹는 소리’의 송하윤 등 여배우들이 작품이 아닌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진으로 나섰다. 이들은 모두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숨겨둔 끼를 발산, 작품 속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유인나는 지난 2016년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차기작으로 드라마가 아닌 ‘선다방’을 선택했다. ‘선다방’은 스타 카페지기들이 실제 맞선 전문 카페를 운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인나는 이적, 양세형, 로운과 함께 ‘선다방’의 다방지기로 활약 중이다. 유인나는 매회 현실적이면서도 현명한 연애 팁을 전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한밤의 tv연예’, KBS 쿨FM ‘유인나의볼륨을높여요’, 온스타일 ‘겟잇뷰티2014’ 등을 통해서도 예능감을 떨쳤던 유인나는 ‘선다방’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이청아는 MBC에브리원 ‘시골경찰3’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과 함께 경찰 도전기에 나선 이청아는 모든 시즌을 통틀어 첫 여성 순경이 됐다. 이청아는 다방면에서 센스 만점 만능 막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청아는 직접 요리를 해주는 등 남자 멤버들을 살뜰히 챙기며 살림꾼 면모를 뽐냈다. 또한 파출소를 찾아온 어르신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따스한 말을 건네는 등 인간적인 매력으로 감동을 안기기도 한다.

예능

정혜성은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두니아’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예능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두니아’는출연진들의 연기력도 필요로 한다. 출연자도 시청자도 설정된 상황인 것을 알지만 그것이 실제 상황인 것처럼 뻔뻔하게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몰입감이 중요하다. 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갈고닦은 정혜성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에서 감초 조연으로 활약한 송하윤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청정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송하윤은 오는 25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둔 tvN ‘풀 뜯어 먹는 소리’를 통해 생애 첫 예능에 도전한다. 그동안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송하윤은 ‘풀 뜯어 먹는 소리’를 선택,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미리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순수한 매력과 함께 차진 사투리를 뽐내 기대감을 높였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점점 늘어나는 여배우들의 예능 도전에 대해 “리얼리티 등 리얼한 모습을 살리는 예능프로그램에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배우들의 모습이 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희소성이 있다 보니 시청자도 관심을 갖고 화제성 면에서도 효과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 관계자는 “시선을 끄는데 유리하고 작품 속 모습과 다른 캐릭터로 호응을 이끌어내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ㅣ배우근, 최승섭,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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