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그룹 블랙핑크만의 매력이 담긴 '하이컷' 표지와 화보가 공개됐다.


블랙핑크는 21일 발행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4인 4색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화려한 드레스와 운동화, 컬러 레깅스, 발끝까지 내려오는 오버사이즈 셔츠 등 개성 강한 스타일링을 빈틈없이 소화했다.


청초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지수, 오묘한 고양이 눈빛의 제니, 강렬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리사, 몽환적인 분위기의 로제까지 멤버마다 서로 다른 색깔로 출구 없는 '입덕의 길'을 완성했다.





네 사람은 지난 15일 첫 미니 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컴백했다. 데뷔할 당시의 블랙핑크와 3년 차인 지금의 블랙핑크의 가장 큰 차이점을 묻자 지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 같은 게 생겼다"고 답했다.


그는 "데뷔 전에는 막연하게 '설 무대가 있으면 좋겠다', '팬이 생기면 좋겠다', 혹은 '우리를 과연 좋아해 줄까'를 생각하면 됐었다. 지금은 한 분이라도 더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부분을 노력해야 하는 걸 느낀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어도 무대에서 100%를 발휘할까, 말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니는 "최근 멤버들에게 가장 고마움을 느낀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한동안 각자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활동을 위해서 한방에 모여 이야기를 했는데 뭔가 단합의 스위치가 탁하고 켜지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비록 떨어져 지냈어도 같은 마인드였다는 걸 느낄 때 든든했다. 멤버들이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를 다하고 있으니 저도 책임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며 한국이 그리웠던 적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리사는 "가끔 한국 라면이 먹고 싶을 때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일본 음식을 좋아한다. 스시도 덴뿌라 덮밥도 좋아한다. 그런데 '여기에 라면에 김치까지 있음 딱이겠다' 막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로제는 "멤버들은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들이다. 친구가 되어줄 때도 있고, 가족이 되어줄 때도 있고, 또 서로 배워가면서 발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힘들 땐 옆방에 있는 지수 언니에게 찾아가고 친구인 리사와는 공감하는 부분들을 얘기한다. 조언을 들을 땐 제니 언니에게 간다. 여러 면에서 우린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며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하이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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