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36)가 아버지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해서웨이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셨다. 10세 때 처음으로 직업을 가진 아버지는 지금 법조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변호사 중 한 명이 됐다. 또한 나와 동생들이 자랄 때 일하기 위해 매일 한 시간 반이 넘는 거리를 통근하셨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 지적인 삶과 거짓말하지 않는 삶,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법을 알려주셨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버지는 나의 영웅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날'을 맞이해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린 해서웨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버지의 품에 안겨 있는 그의 귀여운 외모가 눈길을 끈다.


그는 아버지의 이름인 '제리 해서웨이'로 이민자 보호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서웨이는 "가족을 헤어지게 만드는 잔인한 정책 때문에 충격적"이라고 털어놓으며 관심을 독려했다.


악플러에게 미리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의 날'을 정치화한다고 비난할 사람들에게 미리 말한다. 나는 제리 해서웨이의 딸이고, 내 의견을 말하자면 당신들은 잘못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망명 정책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오션스8'은 해서웨이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 피나, 리한나, 헬레나 본햄 카터가 출연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오션스8' 스틸컷, 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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